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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수난시대’ 하루 새 4곳 털렸다…밸리와 베벌리힐스서 피해

약국을 대상으로 한 절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약국 절도는 지역에 상관없이 LA 전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3시쯤 선밸리의 ‘선랜드 파머시’가 털렸고, 4시쯤에는 밸리빌리지의 ‘리버사이드 디스카운트 드럭스’가 피해를 당했다. 이 약국은 지난 6개월 동안 세 차례나 절도 피해를 본 곳이다.     또한 14일 오전 2시쯤에는 6명의 용의자가 레녹스의 ‘LAX 파머시’에 침입해 마약성분이 포함된 코데인을 훔쳐갔다. 이 약국은 40일 전에도 털린 바 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4~5명의 용의자가 베벌리힐스의 ‘파머시 90210’을 털었다. 이들은 얼마 전 토팽가 지역에서 도난당한 닷지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LA 카운티 전역에서 15마일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 중 한 명인 세르히오 지오반니 에스트라다 오초아(18)를 체포했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임페리얼 하이웨이와 115번가 근처에 도착하자, 4~5명의 용의자가 도난 차량에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닷지 차량을 이용해 이미 여러 차례 다른 약국에서도 절도를 저질렀다.   경찰은 현재 도난당한 물품의 양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 모든 사건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절도범 베벌리힐스 페르난도 밸리 밸리 지역 15분쯤 선밸리

2024-08-14

밸리 지역 집주인이 침입자들에 총격...1명 중상, 나머지 도주

밸리 빌리지 지역의 한 주택 소유주가 침입자에 맞서 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8일 오후 3시쯤, 샌퍼난도 밸리 애디슨 스트리트와 어바인 애비뉴 교차로 인근 주택에 침입한 용의자들을 향해 집주인이 반자동 권총을 발사했다고 폭스11 뉴스가 보도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3명의 용의자가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과 신체적 충돌을 벌였고, 그 중 한 명이 집주인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에 집주인은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용의자 중 한 명을 맞췄다. 총에 맞은 용의자는 35세 척스 추쿠우디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중태이다. 나머지 용의자들은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집주인도 충돌 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노스 할리우드 지역에서 추가 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추쿠우디는 절도, 강도, 총기 소지 등으로 광범위한 범죄 기록이 있으며, 최근에는 집행유예 중이었다. 당국은 사고를 목격했거나 추가 정보를 가진 이들의 제보(818-754-8410)를 기다리고 있다. 익명 제보는 온라인(lacrimestoppers.org) 혹은 전화(800-222-8477)로 접수한다. 정윤재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집주인 침입자 밸리 지역 총격

2024-07-09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확장하나

리버사이드와 임페리얼 카운티에 있는 척왈라(Chuckwalla) 밸리 지역을 국가기념물로 지정하고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확장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과 라폰자 버틀러 연방 상원의원, 라울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25지구·민주)은 16일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명을 촉구했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리버사이드와 임페리얼 카운티에 걸쳐져 있는 척왈라 밸리 일부 외에 척왈라 산맥 전체와 메카힐스가 포함된 약 62만 에이커의 사막 지역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척왈라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동쪽 지역에 있는 사막지대다.     또 조슈아 트리의 경우 인근 약 1만 7000에이커의 땅이 국립 공원으로 편입된다.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에 따르면 척왈라 밸리는 사막 거북, 킷 여우, 황금 독수리 및 척왈라 도마뱀 등의 서식지이자 사막지대 야생 동물들의 이주 통로로, 그동안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곳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파디야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06년 제정된 유물법을 토대로 이 법안에 서명할 수 있다.     국가기념물로 지정되면 연방 정부 소유 지역으로 포함돼 연방 공원국이 직접 관리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센터는 “이 땅이 국가기념물로 지정되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자연경관의 30%를 보존할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척박해지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척왈라 지역의 주요 야생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국가기념물 밸리 국가기념물 지정 밸리 사막 밸리 지역

2024-04-17

오늘 추첨 메가밀리언, 잭팟 10억 달러 육박

‘파워볼’과 함께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 복권의 이번주 당첨금이 10억 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21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늘(22일) 추첨이 되는 1등 당첨금은 9억7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역대 복권 중 10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금이 이같이 불어난 건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개월 넘게 1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은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9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번에 현금으로 받되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당첨자가 받는 실수령액은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우선 당첨자가 한번에 수령을 택할 경우 당첨금은 절반(4억6100만 달러)으로 줄어든다. 당첨자 대부분이 일시 수령을 택한다고 한다. 또 세법은 복권 당첨금에 대해 24%를 연방 세금으로 징수하게 돼 있다. 여기에 주 소득세도 납부해야 한다. 1등이 여러 명일 경우 당첨금이 쪼개져 수령액이 적어질 수도 있다. 앞서 2016년 1월 파워볼에서는 당첨자 3명이 15억8600만 달러를 나눠 가졌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메가밀리언 추첨 오늘 추첨 밸리 지역 데이비드 곰버그

2024-03-21

이번 주말 또 폭염…열돔 현상…밸리 100도대

이번 주말 남가주에 또 폭염이 찾아올 예정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지난달 초부터 남서부 지역을 끓게 한 ‘열돔(heat dome)’ 현상이 이번 주말 돌아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100도대가 넘는 고온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학자 데이비드 스위트는 “건조한 더위로 인해 내륙 지역의 산불 위험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열돔 현상이란 고기압이 천천히 움직이며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극심해지는 현상이다.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는 이로 인해 한 달 연속 1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데스밸리에서는 하이킹하던 71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NWS에 따르면 코첼라 밸리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사막 등에는 ‘과도한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효되며 이는 애리조나 일부 지역까지 포함된다.   일부 사막 지역에는 최대 116도까지 기온이 상승하는 위험한 고온 조건이 예상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LA카운티의 경우 폭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기저 질환자 등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당부했다.   대부분의 LA카운티 지역에서 오는 5일(토) 본격적인 폭염의 날씨가 시작돼 6일(일) 최고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LA다운타운 지역은 주말 동안 80도대 후반에서 90도대 중반까지 기온이 오를 예정이다. 밸리 지역은 102~104도, 특히 앤틸로프 밸리는 6일 기준 108도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더위로 인해 해변가를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높은 박테리아 수치로 인해 11곳의 해변을 대상으로 물놀이 금지 권고령을 내렸다.   여기에는 레돈도 카운티 비치, 팔로스 버디스 비치, 허모사 비치, 맨해튼 비치, 말리부 피어, 샌타모니카 피어 등의 일부 구간이 포함됐다.   당국은 이곳에서 수영과 서핑을 비롯한 물놀이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말 폭염 밸리 지역 la카운티 지역 폭염 경보

2023-08-03

'로드레이지'에 도로 한 가운데서 주먹질

    로드레이지(노상 분노) 때문에 발생한 폭행사건이 백주 대낮 차도 한 복판에서 벌어진 모습이 동영상에 잡혔다. 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로드레이지가 점차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로 풀이된다.    이 사건을 직접 촬영한 목격자인 가브리엘라 애탄시오는 13일 오후 3시경 채스워스 스트리트와 제네스타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그라나다 힐스 차터 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에서 수 분 거리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목격자는 가족과 함께 이 지역을 지나다 무슨 영문인지 알고 싶어 동영상을 찍게됐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픽업트럭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이 서로 주먹질을 하며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목격자는 싸우는 장면을 보면서 혹시라도 총을 꺼내들지 않을까 두려웠다면서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운전하면 이런 종류의 로드레이지는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목격자는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을 LA 경찰국에 전달했으나 경찰에 정식으로 사건이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폭행에 연관된 사람 중 어느 한쪽이라도 사건에 대해 신고해야 하는데 그 어느 쪽도 신고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로드레이지 주먹질 오토바이 운전자 밸리 지역 la 경찰국

2023-06-14

밸리가 LA시장 선거 판세 가른다

LA시장 선거의 판가름은 LA 북쪽 샌퍼낸도 밸리 지역(이하 밸리)에서 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460만여명 인구(LA 전체의 38%)를 품고 있는 밸리는 캐런 배스, 릭 카루소 두 후보의 개인적이며 공적인 인연이 깊은 곳으로 사실상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것.     밸리에서 1990년대 비영리 활동을 펼쳐온 배스 후보는 신혼 생활도 밸리에서 보냈다. 카루소 후보도 엔시노 지역에 자신의 첫 번째 쇼핑몰을 완성해 94년 지진 이후 타운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LA타임스가 2일 소개했다.   특히 예선에서 7%포인트를 뒤진 카루소 진영이 본선에서 밸리 지역 가가호호 득표 활동에 1300만 달러를 쏟아부어 반격에 나선 것도 이 지역 표심의 중요성 때문이다. 카루소 진영은 길거리 캠페인에 300~400명을 고용해 시간당 최대 3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리가 다른 LA지역에 비해서 전통적으로 백인과 시니어들이 많고 보수적인 정서가 강하다고 보이는 곳이지만 최근엔 달라진 조짐이 감지된다. 인구 분포 면에서 소수계 인구가 포진하기 시작했고 타지역으로 나갔던 30~40대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점도 변수가 됐다.   현재 밸리 지역 전체 인구의 46%는 라틴계이며 주민의 48%가 렌트족이다. 동시에 지난 6월 예선에서 유효투표의 38%가 밸리 투표소에서 나왔다. 카루소는 다른 LA지역과 달리 밸리에서 7.5%포인트 배스를 앞섰다. 실마와 파코이마 지역에서 라틴계 지지표를 많이 얻었지만, 투표율이 저조해서 경쟁자를 더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배스도 멈추지 않았다. 배스 진영은 지난여름 한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층에서 41% 대 40%로 비슷했다. 하지만 등록 유권자 전체에서는 카루소가 40% 대 28%로 앞섰다. 투표율이 오를수록 카루소 진영의 득이 커지는 게임이 된 것이다.     참고로 배스가 강세를 보이는 사우스 LA 지역에서는 그가 카루소를 20%포인트를 앞서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 본선에서 카루소에게 밸리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요소는 ‘투표 참여’이며, 이는 당락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그의 진영도 알고 있다. 이에 맞서 배스 진영도 밸리 지역의 진보적 성향을 가진 유권자층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됐다.       시장 밸리 밸리 지역 밸리 투표소 현재 밸리

2022-11-02

남가주 강풍에 곳곳 단전

강풍의 영향으로 남가주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남가주 지역 곳곳에 돌풍 경보(Wind Warning)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당시 시속 45~65마일의 북풍과 북서풍이 LA와 OC 등 남가주에 몰아치면서 일부 주민들은 단전을 겪었다.     LA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이날부터 LA시에서는 거의 3만 가구가 단전됐다.   주말인 17일부터 다시 강풍이 심해지면서 추가 단전 피해 가능성도 예보됐다.     LA타임스는 이번주 캘리포니아주 내 3만4000가구 이상에 단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깃줄이나 다른 전기 장비들을 건드려 산불을 일으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단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풍과 함께 남가주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NWS에 따르면 14일까지 LA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OC)는 낮 기온이 70도대, 밤에는 50도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온은 15일부터 이틀간 80도대로 오르겠지만, 17일부터 다시 70도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엔텔롭 밸리 지역에는 13일(오늘) 오전까지 한파주의보(freeze watch)가 발령됐다.     밸리·인랜드 지역은 낮 최고기온 70도대,  산간 지역은 40~50도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각각 시속 35마일, 60마일의 강풍이 불 예정이다.     한편, 랭캐스터 지역에서는 모래폭풍으로 운전자들의 시야가 가려지면서 14번, 138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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